수수께끼의 철가면 사건 #5 > 커뮤니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수수께끼의 철가면 사건 #5

페이지 정보

조회 46회 댓글 0건 작성일 20-07-25 01:08

본문

그런데 유스타슈 드제는 대체 누구였을까?

그동안 풀리지 않던 이 수수께끼는 프랑스의 한 역사가가 고문서를 뒤져 마침내 루이 14세의 부관 중에 같은 이름을 가진 자가 있었다는 것을 

찾아내면서 밝혀졌다. 부관 일족의 성은 드제지만, 피카르디 지방에 소유하고 있던 영지의 이름을 따서 카부아라 불렀기 때문에 그때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프랑수아 드 카부아에게는 아들이 넷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은 루이14세의 비서실장으로 출세 가도를 걷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그의 형으로, 프랑수아의 삼남인 유스타슈 드제 카부아입니다. 그의 출생기록은 남아 있지만 어떻게 된 건지 사망기록은 없고, 그의 소식은

1668년부터 전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유스타슈는 행실이 좋지 못해 늘 싸움과 결투 소동을 일으켜 가족을 애먹였다고 합니다. 막대한 빚을 져서 일가를 파산 직전의 지경에 처하게

만든 적도 있었습니다. 그는 왕궁 마당에서 술 대문에 유혈 소동을 일으킨 친위대 사관직에서 쫓겨나고 궁정 출입을 금지 당하지만, 그 후에도

방탕한 생활은 더욱 심해져 결국 빚더미에 올라앉게 됩니다.


그 점에서 역사연구가들은 알거지가 된 채 가족에게 버림받은 유스타슈가 어떤 일로 루이 14세를 공갈해 돈을 빼앗으려 했기 때문에 체포되어

유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가 루이 14세를 협박하려 했던 내용이 , 바로 가면 남자와 관련된 중대한 비밀이라는 것입니다. 즉 유스타슈는

루이 14세의 배다른 형제였던것입니다! 확실히 나이와 실종된 시기, 큰 키에 단단한 체격 등이 유스타슈와 완전히 일치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현재 남아 있는 유스타슈의 초상은 루이14세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3b700b8a518767b0beee7b0cd5a6a1bb_1595663966_7424.jpg
 

루이 14세의 아버지 루이13세는 성불능으로 왕비와의 사이에서는 결혼 이후 줄곧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22년째인 1637년 12월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왕비가 갑자기 임신을 한 것입니다. 이때 공표된 이야기로는 루이 13세가 궁정 신하들과 함께 사냥을 갔다가,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 허둥지둥 근처릐 루부르 궁정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갑작스런 일이라서 달리 침실을 준비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루이 13세는 왕비의

침실에서 머물렀고, 그때 왕비가 임신했다고 합니다.


이때 임신한 것이 루이 14세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기묘한 점은 루이 14세는 아버지인 13세와 전혀 공통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초라한 체격에 운동신경이 둔했던 루이 13세와는 달리, 루이 14세는 늠름한 체격으로 승마와 사냥을 즐기는 스포츠맨이었습니다. 더욱이

성적 불능은 커녕 여성관계가 복잡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더욱 기묘한 것은, 루이 14세는 젊었을 때는 활달한 성격이었는데 즉위

후 완전 딴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호위병으로 일부러 외국인을 스고, 스파이에게 고관들의 행동을 엿보게 하며 편지를 도중에 뜯어 보았습니다.

몇 안 되는 심복들에게만 마음을 열고, 그들조차 조금이라도 의심 가는 점이 있으면 즉각 독살해 버렸다고 합니다.


루이 14세가 갑자기 사람이 바뀐것은, 혹시 자신의 왕위를 위협하는자의 존재를 느끼게 됐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점에서 하나의 가설이 성립됩니다. 루이 13세에게 뒤를 이을 자식이 없던 것을 걱정하던 추기경 리슐리에가 대리 아버지를 내세워 왕비를

임신시킨 것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역으로 뽑힌 것이 국왕의 부관인 프랑수아 드 카부아입니다. 카부아는 리슐리에의 안내로 왕비와

밀회를 갖게 되고 이윽고 그의 아기를 임신합니다. 그리고 리슐리에는 국왕이 태어날 아기가 자신의 아기라고 믿게 만들기 위해서 예의 

'폭풍우 치는 밤의 동침'을 연출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해서 왕비가 낳은 아기는 무사히 루이 14세로 즉위합니다. 그런데 루이14세가 카부아 가의 아들들과 형제처럼 자라면서, 카부아 가의

삼남인 유스타슈가 이 중대한 비밀을 알게 됩니다. 1669년, 유스타슈는 이 비밀을 빌미로 '이복동생'인 국왕을 공갈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위험을 느낀 루이14세는 일이 커지기 전ㅇ네 유스타슈를 잡아 감옥에 가두게 됩니다. 그리고 가면을 씌워 아주 정중하게 34년간 유폐시키게 됩니다.

이상이 '철가면'에 대해 역사가들이 도달한 추리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ausi.xyz All rights reserved.